한국 래플 응모 D-2 — 5월 4일(월) 시작
아디다스 공식 앱에서 5월 4일(월) 응모 → 5월 7일(목) 당첨자 발표 및 구매로 진행됩니다. 소량 한정 발매로 알려져 있고, 본격 확대 출시는 가을(9월) 마라톤 시즌으로 예정. 응모 의향이 있다면 지금 바로 아디다스 앱 회원가입과 결제 수단 등록을 마쳐두세요.
일단 무슨 일이 있었나 — 4월 27일 런던
2026년 4월 27일 런던 마라톤.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가 1시간 59분 30초로 결승선을 끊었습니다. 인류 사상 공인 레이스 첫 서브2이자 마라톤 세계신기록. 2위 요미프 케젤차(에티오피아)도 1:59:41로 서브2를 달성했습니다. 두 명이 같은 레이스에서 2시간 벽을 깬 첫 사례입니다.
그리고 둘 다 같은 신발을 신었습니다.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 3 (Adizero Adios Pro Evo 3). 이 글에서는 그 신발이 정확히 무엇인지, 한국에서 어떻게 살 수 있는지, 그리고 정말 살 만한 신발인지 정리합니다.
한 눈에 보는 에보 3
| 항목 | 내용 |
|---|---|
| 공식명 | Adidas Adizero Adios Pro Evo 3 |
| 글로벌 출시 | 2026년 4월 25일 (런던 마라톤 2일 전 한정 출시) |
| 한국 출시 | 5월 4일 앱 래플 응모 → 5월 7일 당첨자 구매 / 가을 확대 출시 |
| 글로벌 정가 | $500 / €500 |
| 한국 정가 (예상) | 74만원 이상 추정 (전작 에보 2 국내가 59만 9,000원) |
| 무게 | 97g (US M9) — 업계 최초 서브-100g 마라톤 레이서 |
| 스택 | 힐 39mm / 전족부 36mm (World Athletics 40mm 규제 이내) |
| 드롭 | 3mm (실측 5.9mm) |
| 예상 마일리지 | 약 100km — 1~2회 레이스용 소모품 |
97g가 어떻게 가능했나 — 카본 플레이트를 버린 신발
지난 몇 년 슈퍼슈즈 경쟁의 핵심은 "더 두꺼운 폼 + 더 단단한 카본 플레이트"였습니다. 그런데 이 조합은 무게의 한계가 있었어요. Vaporfly 4도 166g, Alphafly 3는 220g입니다.
아디다스가 에보 3에서 한 일은 카본 플레이트를 통째로 버린 것입니다.
- EnergyRim: 전통 카본 플레이트나 Energy Rods(에보 1·2의 5개 카본 로드) 대신, U자형 외부 림(perimeter)이 신발 둘레를 따라 강성을 잡아줍니다. 전족부에는 외부 블레이드 2개만 추가.
- Lightstrike Pro EVO: 신규 폼. 기존 Lightstrike Pro 대비 50% 경량, 에너지 리턴 11% 향상.
- 힐 아웃솔 제거: 가벼움을 위한 극단적 선택. 전족부에만 Continental 러버 유지.
- 새로운 어퍼: 카이트서핑 세일 소재에서 영감받은 초경량 직조.
결과는 97g + 에너지 리턴 80.2%(전족부, RunRepeat 실측). 무게는 절반인데 에너지 리턴은 오히려 상위권입니다.
한국에서 어떻게 사나 — 5월 4일 래플이 거의 유일한 정공법
| 경로 | 현실성 |
|---|---|
| ① 아디다스 앱 래플 (5/4 응모, 5/7 발표) | 가장 합리적. 단 소량 한정 — 당첨 확률 낮음 |
| ② 가을 확대 출시 (2026년 9월~) | 한국 가을 마라톤 시즌(춘천·서울·JTBC) 직전 추가 물량 예정 |
| ③ 해외 직구 (adidas.com, Running Warehouse) | 해외도 즉시 품절. 재입고 알림 등록 후 대기 |
| ④ 리셀 (KREAM, StockX) | 해외 리셀가 4,000달러+ 보고됨. 현실적으로 비추 |
래플 응모 전 체크
① 아디다스 공식 앱 회원가입 + 본인인증 완료 ② 결제 수단(카드) 등록 ③ 배송 주소 확인 ④ 응모 시간(공식 공지 확인) 알람 설정. 당첨되면 보통 24~48시간 내 결제해야 자격 유지됩니다.
그래서 살 만한가 — 한국 러너 관점 냉정한 평가
✅ 사도 되는 사람
- 서브2:30~서브3:00 페이스 마라토너 — 한 번의 레이스에 모든 걸 거는 경우
- 이미 훈련용 신발 따로 보유한 러너 (예: 아디오스 프로 4를 일상으로 신고 에보 3를 레이스 전용으로)
- 주요 목표 대회를 위해 74만원 투자가 부담스럽지 않은 러너 — 춘천·서울·JTBC 같은 1년 한 번의 메이저 PB 도전
- "세계신기록 신발"의 상징성을 원하는 컬렉터
❌ 안 사도 되는 (사실 사면 안 되는) 사람
- 서브4 이상 페이스 러너 — 4시간 넘게 신발이 버텨주지 않을 가능성. 마지막 10km 발 통증 위험
- 발볼 넓은 한국 러너 — 토박스 폭이 65.9mm로 좁음(narrow) 분류. 와이드 옵션 없음. 풀코스 후반 새끼발가락 통증 거의 확실
- 훈련화 겸용을 원하는 러너 — 마일리지 100km면 한 달이면 끝. km당 7,400원 이상의 소모품
- 처음 카본화를 경험하는 러너 — 드롭 3mm + 극강 로커가 아킬레스/종아리 부하 증가시킴. 엔돌핀 프로 4나 매직 스피드 4로 카본 적응 후 도전 권장
서브3 미만이라면 Vaporfly 4가 정답
냉정하게 말해서, 일반 러너 기준 에보 3가 Vaporfly 4(약 35만원)나 메타스피드 스카이+(약 29만원)보다 90% 이상 빠르게 해주지는 않습니다. 차이는 분당 1~2초 수준. 가격은 2배 이상이고 마일리지는 절반 이하예요.
다른 슈퍼슈즈와 비교
| 모델 | 무게 | 한국가 | 마일리지 | 특징 |
|---|---|---|---|---|
| 에보 3 | 97g | 74만원~ | ~100km | 업계 최경량, 1~2회 레이스용 |
| Vaporfly 4 | 166g | 약 35만원 | ~400km | 대중적 PB 도전 표준 |
| Alphafly 3 | 220g | 약 36만원 | ~500km | 쿠션·안정성 우위, 풀코스 후반 강함 |
| 메타스피드 스카이+ | 159g | 약 29만원 | ~400km | 가성비 슈퍼슈즈, 한국 인기 모델 |
| 엔돌핀 엘리트 2 | 195g | 약 32만원 | ~500km | 토박스 넓음, 한국 발에 유리 |
전작 에보 1·2 흐름 정리
- 에보 1 (2024): 약 138g. Energy Rods 2.0 + Lightstrike Pro. $500 한정 발매로 "1회용 슈퍼슈즈" 카테고리 개척
- 에보 2 (2025): 약 139g. 에너지 리턴 5% 향상, 전족부 스택 3mm 증가. 미세 개선에 그쳤다는 평가
- 에보 3 (2026): 97g + EnergyRim 구조. 카본 플레이트를 버리는 근본적 구조 변경. 결과 → 런던 세계신기록
한 가지 흥미로운 점: 아디다스 자체 발표로 에보 3는 에보 2 대비 러닝 효율 1.6% 향상. 마라톤 풀코스에서 1.6%는 약 2분 차이입니다. 사웨가 1:59:30으로 끊은 게 우연이 아니라는 얘기죠.
요약 — 사야 하나, 말아야 하나
저는 산초 에디터로서 두 가지 결론으로 정리합니다.
- 응모는 해라. 어차피 무료입니다. 당첨되면 그때 진짜 살지 결정해도 됩니다. 5월 4일 아디다스 앱.
- 가을 마라톤이 중요한 PB 도전 + 서브3:30 페이스 + 발볼 표준이면 진지하게 고려할 가치가 있습니다. 그 외에는 기존 카본화로 충분합니다.
본인의 발볼·체중·페이스에 맞는 카본화 선택이 막막하다면 1분 러닝화 추천을 활용해 후보를 좁혀보세요.
가을 PB 도전이 목표라면
춘천마라톤 풀코스 접수가 6월 24일로 예상됩니다. 신발보다 먼저 잡아야 할 게 자리예요. 2026 춘천마라톤 풀코스 접수 가이드에서 광클 전략을 확인하세요.
출처: 아디다스 공식 보도자료 / Road Trail Run / RunRepeat / The Run Testers / GQ Korea / 한국경제 / WWD / 작성일 2026년 5월 2일 기준 / 한국 정가·출시 일정·래플 방식은 아디다스 코리아 공식 발표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.



